[증시라인11 ]
앵커-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전일 영국에서는 부동산 펀드에서 환매중단이 발생했고 이 현상이 심화될 경우 영국의 경기 약화와 부동산 가격조정 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 앞으로 1~2년 동안 브렉시트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시장은 계속 불안할 수 밖에 없고 심리적으로 매우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15년부터 영국경제는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파운드화는 약세로 기울었으며, 경제성장률의 둔화와 경상수지 적자, 부동산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한 자본이탈 조짐 등이 복합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브렉시트가 발생했기 때문에 파운드화는 달러당 1파운드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이는 유로화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달러강세가 연출된다면 국내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에서의 자본이탈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당분간 원/엔 환율 약세 현상이 지속될 수 있지만 일본의 신용등급이 곧 하향조정 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엔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원/엔 환율은 4월부터 약세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수출주에게 미미하게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가을까지는 국내증시가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원/엔 환율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중립적 스탠스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매물 공백으로 인해 코스피는 2,100선까지 상승해볼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판단된다.
위와 같은 현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브렉시트를 비롯한 다양한 불안정성 이벤트가 잠잠해져야 하며, 파운드화가 전일과 같은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면 안 된다. 브렉시트가 국내시장에 위험한 이슈인 것은 맞지만 국내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준까지 악화되지 않는다면 비교적 7월 코스피 시장은 우상향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단, 삼성전자 한 종목만으로 코스피가 견인되기는 어렵다. 앞으로 발표될 2분기 기업실적이 점차 약해지고 경기지표의 탄력이 약화된다면 국내시장은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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