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임주환, 단호한 돌직구 속에 담긴 진심으로 따뜻함 선사

입력 2016-07-07 07:06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임주환(최지태 역)이 돌직구 아저씨(?)로 첫 등장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임주환은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수지(노을 역)를 찾아왔다.

수지는 자신이 취재하던 기업의 비리를 알면서도 뇌물을 받고 눈감아주었다는 이유로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당한 상황. 이에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쁘다고 한탄하는 그녀에게 임주환은 “PD라는 사람이 돈에 환장해서 범죄자들 비리나 덮어주는 너 같은 애가 나쁜 애지, 왜 무고하고 선량한 사람들까지 도매금으로 넘겨?”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의 말에도 다른 사람 탓만 하는 수지에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이번에 안 걸렸으면 너도 뻔뻔한 소도둑이 됐을 거 아냐? 잘 짤렸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이후 임주환은 수지와 함께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녀에게 “넌 오늘 남은 시간, 접시 물에 코 박고 반성해”라며 마지막까지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술집 밖으로 나온 임주환은 차마 떠나지 못한 채 그녀를 바라봤고, 이는 수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임주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극중 수지에게 아저씨(?)라 불리는 임주환은 단호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지만, 사실은 그 안에 수지를 위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따뜻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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