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주말 휘몰아친다…초속60m 육박 '예상경로는?'

입력 2016-07-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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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네파탁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다음 주 초반 한반도는 태풍 네파탁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1호 태풍 네파탁은 남쪽 먼 바다에서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북상하고 있다.
며칠 전 태풍 네파탁은 소형에 중간 강도였지만, 30도가 넘는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육박하는 매우 강한 등급으로 발달했다.
기상청 태풍 등급 분류 기준으로는 가장 강한 강도이다.
태풍 네파탁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시속 30km 안팎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대만을 관통한 뒤 주말쯤(9~10일) 중국 남부에 상륙하겠다. 이후 태풍 네파탁이 한반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다음 주 초반에는 서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네파탁은 중국 남부 해안으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10일부터 11일 사이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풍이 서해의 찬 바닷물을 만나면 세력은 다소 약해지겠지만, 중심과 가까운 서쪽 지방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네파탁이 몰고오는 다량의 열대 수증기로 인해 곳곳에서는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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