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리콜이 확정된 `말름(MALM)` 서랍장에 대해 국내에서도 사실상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말름 서랍장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고객은 구매일과 상관없이 매장에서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말름 서랍장은 앞으로 넘어지는 등 미국에서만 41건의 사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6명의 아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달 동일한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고, 공식적인 상해·사망 사례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동일한 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미국·캐나다와 동일한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 환불을 실시하는 조치는 미흡하다고 판단한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 시정건의를 했으며 향후 양 기관이 협력해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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