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증시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실제 글로벌 투자금의 흐름은 어떤지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
하지만 영국 부동산 펀드의 환매중단 조치가 내려지고 다시 한 번 여진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미국 FOMC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에 또 다시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의 민감도도 그만큼 커진 셈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글로벌 투자자금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브렉시트 투표 결과 발표가 있고 난 뒤 29일까지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만 194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아시아와 동유럽, 남미 등 신흥국에선 13억달러가 유출됐습니다.
채권시장에서도 북미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에서 모두 14억달러 가까이 순 유출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아시아로 자금이 이동하는 쪽으로 변하게 됩니다.
지난달 29일일부터 이달 1일 까지 아시아 주요국에는 22억7천만 달러의 글로벌 투자금이 순유입 됐고,. 이번 주 들어서도 지난 5일까지 20억달러 이상이 추가로 유입되는 등 글로벌투자금의 이동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영국 부동산 펀드 환매중단 조치 등 최근 불거진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금의 아시아 시장 이동 기조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 채권과 일본 엔화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의 자금 흐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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