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사장 "선로사용료 인상보다 운행횟수 늘려야…마일리지 도입 검토"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7-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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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선로사용료 인상보다 운행횟수를 늘려 매출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사장은 7일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선로사용료 인상은 궁극적으로 요금인상으로 연결된다. 생산적인 쪽으로 생각한다면 선로사용료를 올리는 것보다 수요가 충분하므로 열차를 더 투입해 수입을 늘리는 편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요금 할인혜택과 관련해서는 마일리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홍 사장은 "과거 할인제도 폐지로 국민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극히 적다. 할인제도를 리모델링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마일리지 제도를 생각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도 되고 부담 줄이는 전략도 돼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용산 역세권 개발과 관련된 소송에 대해 홍 사장은 "판결과 상관없이 역세권 개발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면서 "소송에 승소했을 때 효율적인 자산매각 방법에 대해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층화물열차(2단열차) 도입에 대해서는 경제성과 사업성을 차분히 입증하면서 국토부와의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는 최근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해 "사고의 원인을 제거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전수관리 시스템을 갖춰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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