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 면접서 "불쾌한 경험"

입력 2016-07-07 16:35  

청년 구직자들 대다수는 면접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밝혀 기업 면접 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청년희망재단은 채용 면접 경험이 있는 19∼29세 청년 1천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면접 실태조사`를 7일 발표했다.




면접을 경험한 청년의 64.8%는 면접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면접 전의 불쾌한 경험으로는 `과도한 면접 대기시간`(19.5%), `일방적인 면접 일정 통보`(16.9%), `약속된 면접 일정 변경`(6.8%), `일방적인 면접 취소`(5.4%) 등을 꼽았다.

조사 결과 채용 면접을 경험한 청년이 꼽은 면접 준비의 가장 큰 부담 요인은 `스피치 등 면접기술`(43.3%), `기업정보 파악`(39.3%) 등이었다.

면접 준비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 제도로는 `컨설팅 지원`(44.1%), `금전적 지원`(29.7%) 등을 꼽았다.

면접 준비를 위한 항목별 평균 지출 금액을 보면 `면접 대비 학원 등록`(45만1천원), `의상 구매`(25만9천원), `교통비`(10만2천원), 면접 관련 서적 구입(10만1천원), 헤어·메이크업(8만9천원) 등에 많이 쓰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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