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감소 우려에 4.83% 하락…WTI 1배럴에 45.14달러

김보미 기자

입력 2016-07-08 06:03  


국제유가는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공급 과잉을 예고하는 소재들이 잇따르면서 5%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2.29달러, 4.83% 하락한 배럴당 45.1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31달러, 4.73% 내린 배럴당 46.4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은 시장의 예상을 비켜가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7월 1일로 끝난 주간, 미국의 상업유 재고는 전주보다 220만 배럴 감소한 5억2,440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분석가 조사가 예측한 230만 배럴 감소를 다소 밑도는 선이지만, 미국석유협회가 전날 발표한 670만 배럴 감소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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