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는 '노을' 그 자체…완벽하게 시청자 마음 사로잡아

입력 2016-07-08 08:09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는 `노을` 그 자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2화에서는 배수지(노을 역)가 돈 앞에 한없이 약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고등학생 시절 노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온 동네 사람들을 돕고 다닐 정도로 오지랖이 넓은 아이였다. 경제적으로는 가난했지만 마음만은 넉넉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뺑소니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면서 노을의 인생은 비극으로 치달았다. 부모님이 남긴 빚 때문에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려 아빠의 발인도 지키지 못하고 야반도주를 해야만 했다.

김우빈(신준영 역)과의 악연 역시 이 뺑소니 사고로부터 비롯됐다. 사건의 범인을 조작하고, 노을의 아빠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신준영의 친부였던 것.

10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신준영과 마주선 노을은 자신을 모르냐고 소리치는 그를 향해 "알면? 안다 그럼 다큐 찍어줄 거야? 안 그럴 거잖아. 안다 그럼 더 싸가지 없고 못 되게 굴거잖아. 옛날처럼"이란 차가운 말을 남기고 뒤돌아섰다.

1화에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던 배수지는 정 많고 씩씩한 여고생부터 아빠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는 소녀의 애처로움 그리고 힘든 현실로 인해 시니컬하게 변한 눈빛까지, `노을`이라는 캐릭터가 품고있는 폭 넓은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사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PD(배수지)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김우빈)으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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