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선영, 감성 취조 통했다…부드러운 카리스마 '눈길'

입력 2016-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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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선영이 피의자의 울분을 터뜨리게 한 감성 취조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6회에서는 납치된 혜인(김아중)의 아들 현우(박민수)를 찾기 위한 생방송 원티드의 네 번째 미션 수행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혜인의 전 남편이 사고로 죽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전 남편 죽음의 진실을 밝히라는 새로운 미션을 받아 새 국면이 예고됐다.

이날 미옥(김선영)은 현우의 납치범을 도와 미션을 전달하고, 미션 중 일어난 살해 현장에서 살인범으로 검거된 이지은(심은우)의 취조를 진행했다. 미옥은 긴장감이 감도는 취조실에서 피의자 지은에게 침착하게 접근해 차분한 대화로 매듭을 풀어갔다.

이때 김선영의 감성을 자극하는 취조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더해주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선영은 취조실에 마주앉은 피의자에게 강압적이기보다 부드러운 태도를 일관했다.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눈빛과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인 것.

또한 상대를 다독이는 김선영의 대사톤은 극중 피의자가 울분을 터뜨리게 하는 자극제로 작용됐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다독임의 미학’처럼 다가와 사건 해결에 한 걸음 나아간 모습으로 극에 흥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목소리와 대화톤마저 정교하게 표현해 감성 프로 파일러에 완벽히 이입된 연기라는 호평을 얻었다.

드라마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원티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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