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긴장감+시청률 빵 터졌다

입력 2016-07-08 09:18  



‘원티드’ 치솟는 긴장감과 함께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파격적 소재, 충격에 충격을 거듭하는 스토리, 쫄깃한 긴장감,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열연 등이 어우러진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다. 여기에 인간 군상에 대한 냉철한 통찰, 사회적 문제를 향한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호평을 입증하듯 ‘원티드’가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원티드’ 6회는 수도권기준 시청률 10.0%(전국 기준 8.4%)를 기록했다. 수목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치임과 동시에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7일 방송된 ‘원티드’는 그 동안 정혜인(김아중 분)의 곁을 지키던 매니저 권경훈(배유람 분)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수상한 표정과 정체불명의 인물을 폭행하는 장면 등이 포착되며 유력한 용의자로 언급됐던 권경훈. 그가 사실은 정혜인의 지독한 스토커였던 것이다. 권경훈의 정체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혜인의 심정을 더욱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했다.

그런가 하면 7년전 살인사건과 연루됐던 조남철(박상욱 분)도 변수였다. 체포돼 연행되던 중 의문이 교통사고로 탈출한 조남철.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여자친구를 사주해 정혜인을 납치했다. 그리고 신동욱(엄태웅 분)을 찾아가 자신을 위한 특별방송을 만들어 달라 요구했다.

그러나 정혜인은 차승인(지현우 분)을 납치된 장소로 유도해,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혜인의 죽은 남편 물건들이 발견됐다. 혜인과 함께 떠나려던 비행기표까지. 어쩌면 혜인의 남편이 교통사고가 아닌 다른 이유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실마리가 발견된 것이다. 범인이 그리는 그림이 생각보다 더 큰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암시된 것이다.

같은 시각 방송국에 있던 조남철은 살해됐다. 그리고 곁을 지키던 국장 최준구(이문식 분) 역시 칼에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사건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간 인물은 카페 아르바이트생 나수현(이재균 분)이었다. 머지 않아 현우(박민수 분)가 납치된 곳에 함께 있는 나수현의 모습이 포착됐다. 틈을 타 도망친 현우가 엄마 혜인에게 전화하는 모습, 그런 현우를 찾아 다니는 나수현의 모습이 교차되며 ‘원티드’ 6회가 끝났다.

매회 극강의 긴장감을 조성하며 시청자의 추리본능을 자극하는 드라마 ‘원티드’. 나아가 의미 있는 메시지와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 ‘원티드’. 두 곳이 시청률 조사기관의 시청률 순위가 뒤집힐 정도로 수목극 판도가 예측불가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긴장감과 함께 시청자들의 지지를 끌어 올리고 있는 ‘원티드’가 향후 어떤 반향을 이끌어낼지, 얼마나 시청률 상승을 이룰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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