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수익의 힘‥미래에셋 베트남 부동산 ABS '완판'

입력 2016-07-08 14:57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500억 규모의 `베트남 랜드마크 72 자산유동화(ABS)`를 개인투자자들에게 팔아 이틀만에 완판 시켰습니다.
이 상품은 만기 6개월에 연 4.5%의 확정 수익 지급 조건이 걸려있어, 기준금리가 1.25%인 상황에서 자산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증권가에서는 확정수익이라는 파격 조건에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상품구조는 지난 4월 미래에셋증권이 기업 구조조정 및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인 ‘AON BGN’와 공동으로 투자한 하노이의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을 유동화한 상품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 랜드마크 72 빌딩에 총 4000억원을 투자했는데, 3000억원은 AON BGN을 대상으로 선순위대출을 1000억원은 전환사채(CB)로 투자했습니다.

미래에셋은 이중 AON BNG에 선순위대출한 30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다시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만들고 이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것입니다.
선순위대출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연 6%인데, 이를 연 4.5%의 확정이자를 주는 만기 6개월의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만들어 개인투자자들에게 2500억원을 판매한 것입니다.

미래에셋은 연 4.5%의 확정수익을 개인투자자들에게 주고도 연 1.5%의 수익이 남는데다, 만기가 6개월로 짧아 큰 부담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6조원으로 불어난 자기자본을 활용해 향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내놓을 다양한 금융상품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미끼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던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정이라는 파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대신 만기를 최대한 줄여 위험성을 줄이며 다양한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최저금리에 투자할 상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단기간에 확정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상품이 나쁠게 없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향후 공격적인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상품 개발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번 확정수익 상품으로 투자자들과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이상 미래에셋의 해외 부동산은 물론 인프라(SOC), 원자재, 광물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활용한 신탁펀드나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등장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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