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넘치는 패러디로 유명한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촬영이 시작됐다.
8일 의정부고 페이스북 페이지 ‘의정부고등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각종 캐릭터로 변신한 학생들의 사진이 속속 게재되고 있어 화제로 떠올랐다.
올해는 영화 ‘곡성’과 화제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등을 패러디한 캐릭터가 인기다. 또한 뒤태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설현의 통신사 입간판을 완벽(?) 흉내 낸 남학생도 등장했다.
남학교인 의정부고 학생들은 6년 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실어 화제가 돼 왔다.
가장행렬 때처럼 분장하거나 유명 인사들을 흉내 내는 것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패러디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따랐다.
한때 이 학교 교감이 과도한 노출 등을 지적하면서 졸업사진 촬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교감이 직접 학생에게 사과하고 학생들도 지나치게 문제가 있는 사진은 자제키로 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의정부고 관계자는 올해도 역시 "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졸업 사진을 찍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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