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거품 논란 '디에이치아너힐즈’

방서후 기자

입력 2016-07-08 17:13  

    <앵커>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미뤄진 개포 디에이치아너힐즈는 견본주택 개관 첫 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방서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아너힐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를 이유로 분양 승인이 거듭 보류되자 분양 일정도 잡지 못한 채 손님부터 받게 된 겁니다.

    일반분양 청약 일정이 한 달 가까이 미뤄진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견본주택은 내방객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장성재 강남구 대치동
    "결국에는 잘 될 것 같거든요. 삼성역 글로벌비즈니스센터도 개발되고 하면 이 일대 가치는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돼서..."

    일반분양 69가구에 대한 사전 상담이 7천여 건에 달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건설사측의 설명입니다.

    디에이치아너힐즈는 정부가 고가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한한 첫 사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 아파트를 시작으로 고분양가 의심 사업장에 대한 분양보증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보증 심사를 앞둔 사업장은 3만400여 가구로, 이 가운데 3분의1 가량이 강남4구에 몰려있습니다.

    <인터뷰> 장영수 개포주공3단지 조합장
    "평균 분양가를 138만원 인하했고 최고 600만원을 인하했습니다. 정부에서 왜 69가구밖에 안 되는 걸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만들었는지..."

    현재 디에이치아너힐즈는 분양가 추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분양가 제한 조치가 향후 청약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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