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녀시대 태연 첫 단독 콘서트, 환상적인 라이브&퍼포먼스…리더의 위엄 뽐냈다

입력 2016-07-11 07:06  



걸그룹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리더의 위엄을 뽐냈다.

태연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TAEYEON, Butterfly Kiss’(태연, 버터플라이 키스)를 개최,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태연만의 감성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 이틀간 약 6000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올 라이브 밴드 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콘서트에서 태연은 ‘I’(아이), ‘Why’(와이) 등 솔로 앨범 발표 곡들은 물론 SM ‘STATION’(스테이션)을 통해 공개돼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Rain’(레인), ‘만약에’, ‘들리나요’ 등 OST 히트곡, ‘제주도 푸른밤’, ‘아틸란티스 소녀’ 등 CM송까지 총 22곡의 무대를 선사,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과 어떤 음악 장르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소화하는 만능 보컬리스트다운 실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특히, 콘서트 버전 안무로 새롭게 선보인 ‘Why’(와이)를 비롯 ‘Up&Down’(업앤다운), ‘Good Thing’(굿싱) 등 지난 6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전곡의 무대를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팬들을 위해 태연이 작업 중인 자작곡 ‘Pray’(프레이)를 최초 공개하는 등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더불어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Starlight’(스타라이트)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대세 아티스트 딘(DEAN)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 태연과 함께 ‘Starlight’ 듀엣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생생한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무대를 펼쳐 콘서트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으며, 감미로운 보이스가 귀를 사로잡는 발라드 무대부터 눈을 뗄 수 없이 강렬한 퍼포먼스로 채워진 댄스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태연은 열정적인 라이브와 탁월한 퍼포먼스, 무대 매너가 집약된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완벽 매료시켰다.

태연은 노래뿐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콘서트 내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관객들도 열띤 호응을 보내며 태연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등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서의 의미도 더했다.





관객들은 콘서트가 끝나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태연"을 외쳤고, 태연은 다시 나와서 인사하며 팬들을 배웅했다.

이번 공연은 개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만큼, 글로벌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공연장에는 소녀시대 멤버들도 객석에 자리해 리더 태연을 응원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태연은 오는 8월 6일과 7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단독 콘서트 ‘TAEYEON, Butterfly Kiss’를 이어간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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