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프랑스] 펠레의 저주? 호날두 부상에도 우승 '350억 돈방석'

입력 2016-07-11 07:24  


펠레의 저주? 포르투갈, 프랑스 꺾고 유로 2016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펠레의 저주` 프랑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치뤘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4분 에데르의 결승골에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우승 상금 2천700만 유로(약 350억원)를 거머쥐게 됐다.
특히 포르투갈은 1975년 후 프랑스에 10연패를 당했으나, 무려 41년 만에 프랑스를 꺾게 됐다.
반면 프랑스는 `펠레의 저주`가 통한 듯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포르투갈에 패해 1984년과 2000년 이후 16년 만에 노린 세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펠레는 프랑스의 우승을 예측했지만, 빗나갔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25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갔다. 호날두는 전반 7분 파예와 부딪쳐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연장 후반 3분 에데르의 팔에 맞은 것을 심판이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프랑스 골대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파엘 게레이루가 왼발로 찬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1분 뒤 후반 4분 에데르가 프랑스 골대 정면으로 몰고 가면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부상을 당한 호날두는 이날 유로 2016 시상식에서 다리를 절룩이며 올라, 우승 메달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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