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호날두 부상에도 프랑스를 꺾고 유로2016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포루투갈 유로 2016 결승전서 호날두는 부상으로 교체돼 눈물을 쏟았다. 호날두는 120분 연장 끝에 포르투갈이 우승하자 또 다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무릎 부상으로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교체됐다.
호날두는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는 순간 프랑스의 디미트리 파예의 몸싸움에 왼쪽 무릎 안쪽을 부딪쳐 넘어졌다.
호날두는 쩔뚝이며 힘겹게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16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붕대를 칭칭 동여맨 호날두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전반 22분쯤 스스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주저앉았고, 주장 완장을 나니에 전해주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들것에 누운 호날두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호날두는 연장 후반 4분 에데르 결승골이 터지자 기쁨이 눈물을 보였다. 호날두는 만세를 부르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웠다.
호날두는 이날 유로 2016 시상식에서 다리를 절룩이며 시상대에 올라 환하게 웃었다.
호날두는 유로 2004를 비롯해 그동안 6차례 메이저 대회(월드컵 3회·유로 대회 3회)에서 한 번도 못한 우승을 6전 7기 끝에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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