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프로포폴 사건 언급하며 눈물 "불량식품의 온상 같았다"

입력 2016-07-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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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연이 3년 전 프로포폴 투약 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엄마` 이승연의 평범한 삶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연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로 프로포폴 투약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나는 불량식품의 온상과 같았다. 얼굴도 어떻게 잘 안 되니까 조금이라도 따라가 보자고 주사도 맞고 했었다"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연은 "허리가 한 번 부러졌었다"고 전하며 "뼈는 붙는데 근육과 다른 곳에 미치는 영향이 크더라. 왜 그런 일이 나한테 생겼을까 생각을 해봤다. 아파서? 아프다고 다 그러지는 않는데 정말 그것 밖에 없었나? 내가 방법을 몰랐나? 네가 너를 홀대한 벌을 받는구나 생각했다. 크게 혼났다"며 눈물을 쏟았다.

아울러 그는 "살아 있을 기쁜 줄 모르는데 요즘 살아 있는 게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는 걸 느낀다. 오십에 철이 드나 보다"며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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