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영장심사에 출석했다.
김수민 의원은 11일 오후 12시47분쯤 서울서부지법에 초록색 정장 바지와 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수민 의원은 이날 "법정에서 상세히 소명하겠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말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돈 받은 것에 대해 당에서 사전에 이야기가 있었나`, `검찰의 전격적인 영장 청구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수민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운동을 위해 꾸려진 태스크포스(TF) 구성원이자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수민 의원은 거 홍보활동 대가로 TV광고 대행 업체인 세미콜론으로부터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는 등 비례대표 후보자 신분으로 박선숙 의원, 왕주현(구속) 전 사무부총장등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가담한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은폐하려고 허위의 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리베이트 수수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로 왕 전 부총장을 구속하고서 박 의원, 김 의원의 가담 수위를 규명하는 데에 수사력을 모아왔다.
8일 김수민 의원과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의원도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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