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계의 레전드`로 불렸던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과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TV조선 <호박씨>에서 동명이인끼리 대면했다.
16년 만에 방송 출연에 나선 장윤정은 화려한 입담을 선보이며 미스코리아가 아닌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는 후문이다.
장윤정은 “처음에는 잠깐 휴식을 취하고 올 예정으로 미국에 갔지만 예상보다 오랜 시간 거주하게 됐다. 남편과 다투고 나면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혼자 쇼핑몰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녹록치 않았던 미국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20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던 장윤정은 “동네 어르신들이 나를 가수 장윤정으로 착각해 노래를 시킨 적도 있다”며 <호박씨> MC인 가수 장윤정과 동명이인이라 겪었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국내 최초 미스유니버스 수상자에 걸맞은 미모를 뽐낸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출연한 <호박씨>는 12일 밤 11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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