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재하와 유영석, 김건모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SBS 파워FM `호란의 파워FM`(107.7MHz)에 주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故유재하와 유영석, 김건모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호란의 파워FM’에는 일요일 코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것들’의 고정게스트인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가 출연했다. 추억에 얽힌 노래를 소개하던 중 DJ호란이 “유재하의 ‘지난날’에 이어 유영석이 속한 푸른하늘의 ‘눈물 나는 날에는’을 선곡한 이유를 물었고, 이에 김작가가 입을 연 것.
김작가는 “유재하의 앨범이 발매되기 전, 음반사 사무실에 있던 홍보용 LP를 들은 ‘유영석’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 한국에서 누구나 해보고 싶었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작곡기술과 화성법이 펼쳐졌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당시, 서울 예전(지금의 서울 예대)에 실용음악과가 막 생겼던 때였는데, 유재하의 음악을 들은 유영석이 학교로 달려가 후배들에게 노래를 들려줬다. 며칠 후 갓 입학한 신입생이 피아노로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연주했는데, 그게 바로 지금의 ‘김건모’씨다”라며 노래 뒤에 숨겨진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한편, 지난해 11월 사망 28주기를 맞은 故유재하는 ‘사랑하기 때문에’, ‘지난날’ 등 단 한 장의 앨범을 유작으로 남긴 채 1987년 세상을 떠났으나, 지금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작가와 호란이 나눈 ‘그 시절 가요계 비하인드 스토리’는 SBS 파워FM (107.7MHz) ‘호란의 파워FM’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듣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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