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진태현, 박기웅과 멱살잡이…후계자 전쟁 본격

입력 2016-07-12 07:43  



‘몬스터’ 진태현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도 그룹 둘째 아들 도광우 역을 맡은 진태현이 선박 수주계약을 위해 강지환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몬스터’에서 황귀자(김보연 분)는 임시 회의를 열어 도건우(박기웅 분)의 선박 수주계약 담당 책임자 권한을 도광우에게 부여했다. 도건우가 선박 수주계약을 따낼 경우 도충(박영규 분)이 다시 회장직을 얻게 되고, 황귀자의 경영권과 도광우의 후계자 자격이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기 때문이다. 도광우는 선박 수주계약을 위해 ‘케이 회장’ 강기탄(강지환 분)을 만나러 갔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도건우도 계약을 따내기 위해 뒤따라 출발했다.

강기탄을 만나기 전 마주친 도광우와 도건우는 서로의 약점을 파고들며 팽팽하게 맞붙었다. 폭발한 두 사람은 멱살을 쥐고 흔들며 신경전을 벌였다. 도도 그룹의 둘 째 딸 도신영(조보아 분) 역시 선박 수주계약에 뛰어들면서 삼 남매의 후계자 전쟁이 본격화되었다. 하지만 결국 강기탄은 도건우의 손을 들어주며 도광우를 좌절케 했다. 후계자 자리를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처한 도광우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진태현은 그간 수차례 위기를 겪은 재벌 2세의 독 오른 분노를 거칠게 표현해냈다. 박기웅을 향한 멱살잡이는 그동안 쌓여있던 좌절감을 예상케 했다.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며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진태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도 그룹 후계자를 향한 삼 남매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은 앞으로 전개 내용에 기대를 더한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며,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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