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 했다.
김경태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 관련 매니지먼트 IMG를 통해 11일 "가족과 상의를 거쳐 현재 계획 중인 2세를 위해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인 저는 (브라질에서 유행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 하더라도 그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미 최경주 감독님, 대한골프협회와 미리 말씀을 드리고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태는 "물론 국가대표로 국위선양을 하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아마추어 때부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1년 프레지던츠컵 등 여러 대회에 이 같은 자부심을 갖고 참가했다. 한민국 대표로서 나라의 부름에 당연히 응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이번 결정을 두고 오래 고민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경태는 "제 결정에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 골프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태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로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세 번째로 높은 왕정훈(21)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왕정훈은 안병훈(25·CJ)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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