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의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3.17% 오른 16,207.17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급등해 16,000선을 가뿐히 넘겼다.
토픽스 지수도 3.15% 오른 1,295.34를 보였다.
이날 상승 배경에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 약세는 아베 정부의 부양책 예고에 따라 통화정책 측면에서 추가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결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엔화가치 하락은 일본 증시에 상장된 수출기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엔화 환율은 전날 100엔대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이날 오전 5시께 102.89엔까지 치솟았다.
엔화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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