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금빛 과녁을 겨냥중인 양궁 스타 기보배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나선 사실이 12일 알려졌다.
11일 방송된 7회에선 배우 임지연이 깜짝 카메오로 출연, 극중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이수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임지연은 능숙한 자세와 흔들림 없는 시선 연기로, 실제 선수 버금가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촬영은 지난주 경기 하남 양궁장에서 이뤄졌다. 임지연의 지도를 맡은 서울시청 양궁팀의 소개로 기보배가 양궁장을 찾았다.
기보배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대회 사상 최초로 양궁 개인전 2연패 도전으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닥터스’와 임지연의 팬이라며 기꺼이 ‘원 포인트 레슨’을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보배의 친절하고 상세한 지도에 임지연 역시 진지한 태도로 화답하며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다. 이같은 모습에 기보배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임지연도 “국가대표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로 12일 밤 10시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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