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물인터넷시장, 연평균 38% 성장 전망"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연평균 38.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유망산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IoT 시장은 2015년 약 3천억 달러에서 2020년 1조 달러로 연평균 28.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국내 IoT 시장 규모도 3조3천억원에서 17조1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IoT 관련 유망산업으로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커넥티드 카를 꼽았다.
우선 스마트홈은 가정에서 활용되는 모든 기기가 연결돼 능동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분석, 실행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인데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98억 달러에서 2020년 약 43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행정, 교육, 복지 등 도시 기능 운영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로, 도시 인구 증가에 따라 스마트시티 시장도 2012년 6천10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5천600억 달러로 연평균 12.4%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와 ICT 기술을 융합, 다른 차나 교통 인프라 등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차로, 세계 시장은 지난해 263억2천만 달러에서 2020년 1천186억2천만 달러로 연평균 35.1%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 소비자의 기기 구매 및 신기술 수용 능력은 55.9점으로 세계 평균(47.9점)보다 높았지만 국내 소비자의 93.0%는 IoT 기기로 인해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 세계 평균(47.0%)보다 불안도가 높았다.
또 제품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응답도 93.7%로 세계 평균(62.0%)보다 높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