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 당했다” 여고생 5층서 투신 충격…“감당하기 힘든 욕한다”

입력 2016-07-12 17:33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5층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17)양이 뛰어내렸다.

턱과 두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회복했다.

A양은 투신하기 전 부모와 담임 교사에게 "친구들이 감당하기 힘든 욕을 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나랑 다니지 말라고 한다", "괴롭힌 아이들 이름을 적으면 학교 못 다니게 할 수 있느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A양이 최근 친구들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험담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와 힘들어했다는 A양 부모 진술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

해당 SNS 글과 댓글은 A양에 대한 각종 욕설과 함께 `자살할 거면 자살하라`거나 `쟤랑 다니지 말라`는 등의 비난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SNS 글을 올린 학생들이 왜 그랬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어떤 계기로 인해 A양과 이 학생들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정황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