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에 대해 "정부가 결정 배경이나 사드의 목적을 국민에게 설득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경북 지역이 유력하게 거론돼 TK(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이 분노할텐데 감당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감당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의원은 "입지가 어디로 되느냐에 따라 방어 지역이 달라진다"면서 "입지를 결정하고 나면 군사적으로 왜 최적의 입지인지, 주민 피해는 어떻게 최소화할 지 잘 설명하고, 설명이 납득할 만하면 수용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에 있는 K2 공군기지의 조속한 이전을 박 대통령이 약속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님께서 그런 의지를 밝혀주신 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내게) 힘을 실어주신 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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