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안건을 가결시켰습니다. 특히 이번에 현대차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연대 파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파업 강행 여파가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보여 시장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파업으로 해마다 1조원 규모의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올해도 파업 악재를 맞았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조합원 4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 결과 85.5%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 205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안, 그리고 승진 거부권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 투표 이후 오는 20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파업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같은날 파업 투표를 시작한 현대중공업 노조도 오는 15일까지 조합원의 의견을 물은 뒤 파업을 결정할 계회입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파업에 찬성하고 현대차 노조와 함께 공동 파업에 나서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들 노조가 동시 파업을 진행하면, 지난 1993년 이후 23년만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연대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찬성하면서 오는 20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의 규모는 어느때보다 커질 전망입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 연대와 별도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기업 8개 노조로 구성된 조선노동조합연대도 같은 날 연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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