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감성도 김조한을 만나면 달콤한 R&B로 변한다.
김조한은 13일 방송된 SBS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에서 소녀 감성까지 R&B로 승화시키는 원조 R&B 신(神)다운 면모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원조 아이돌 멤버였던 배우 주종혁이 김조한과 맞대결을 선언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주종혁은 과거 아이돌 그룹 파란의 리더 라이언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가수. 현재 그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자로 등장과 동시에 여전한 심쿵 비주얼에 초콜릿 보이스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많은 신의 목소리들에게 눈도장을 찍힌 그는 김조한을 대결 상대로 지목한 뒤 ‘R&B의 교과서’ 김조한의 명곡 `그때로 돌아가는 게`를 선곡했고, 감미로운 보이스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진정성이 담긴 무대를 선사했다.
반면 주종혁을 상대로 김조한은 소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백아연의 최신곡 `쏘쏘`를 특유의 명불허전 애드리브가 가미된 편곡으로 김조한표 달콤한 R&B 발라드로 소화, “잔인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첫 음부터 무대를 사로잡으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김조한은 방송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라이언! `신의 목소리` 좋은 노래 불러줘서 고맙다! 곧 보자 뮤지컬도 화이팅!!"이라고 후배인 주종혁을 향한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김조한은 최근 6집 리패키지 앨범 `이별은 잊은듯이` 이후 4개월만에 깜짝 신곡 `Y.O.U`(Feat. 박경 of 블락비)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영원한 R&B 대디’이자 아이돌들의 보컬 스승 김조한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악적인 도전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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