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의 투자전략브리핑] 세계증시, 가파르게 오르면 숨도 차는 것

[강동진의 투자전략브리핑] 세계증시, 가파르게 오르면 숨도 차는 것






7월 14일


브렉시트 우려, 그 우려는 정책 당국자들이 대처할 것이라는 안도감, 그래서 안도 랠리라고 한 것입니다. 만일 그 이슈가 없었다면 여름 휴가철 전의 반짝 상승인 썸머랠리라고 했을 것입니다.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올라왔으니 숨이 찰 만 합니다. 그래서 랠리 다음에는 숨고르기 조정이 따릅니다. 오늘 세계증시는 그 숨고르기 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가파르게 오른 영국과 일본지수, 폭은 크지 않았지만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S&P지수도 숨고르기형 조정이었습니다.


유동성 지표도 눌림형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채수익률이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아직은 급반등 후의 눌림이지만 더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당장 상품시장에서 화들짝 놀라는 반응입니다. 유가가 어제 급등분 만큼 도로 다 내렸습니다. 재고 증가 때문이라지만 궁색한 해설 같습니다.


미증시를 들여다보면, 석유화학주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바이오주들도 조정을 선도했습니다. 좋은 업종은 철도주 3인방과 방어형 유틸리티주들이었습니다.


한국증시 동향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주식 동시 매수세가 강하여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추세는 여전히 상승방향이지만 올라온 폭은 정상적인 폭을 거의 다 채워갑니다. 그런데, 오늘 한 달을 매듭짓는 옵션만기 정산일입니다.

만기일, 선물옵션 전략은, 상승방향으로는 확률은 높지만, 대박의 가능성은 적고, 하락조정 방향으로는 확률은 좀 낮지만, 대박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행사가가 다른 외가쪽 콜과 풋을 동시 매수하는 스트랭글 거래를 실습하시기 바랍니다. 변동성이 1등가 이상이면 수익이요, 그 이하면 학습비 정도의 손실일 것입니다.


종목 동향입니다. 소재씨리즈가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유화소재, 첨단공정소재, 화섬소재 다음의 철강소재쪽이 어제 분출했습니다. 이렇게 소재 씨리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바퀴 다 돌았습니다. 우리 클럽의 포트폴리오는 어제 예고한 대로 했습니다. 방어형 ETF 2개를 청산하고, 소재주 하나랑 백신형 종목 하나를 편입하여 짜임새를 맞췄습니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트레이딩 종목군들도 활발합니다. 테마형이면서 천원짜리, 게다가 추세 전환형 신호가 나오면 선동자들이 몰려듭니다. 어제는 우리산업 등이 폭발했다면, 오늘은 SH에너지화학, 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이 그런 유형의 후보종목입니다.


스티브아너스클럽 회원 여러분들,
계좌 고민이 깊으신 분들은 계좌현황을 복사해서 강연장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이번주는 수원과 분당으로, 다음주는 대전과 전주로 갑니다. 짬을 내서라도 살펴 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평화도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브 강동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