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이 높습니다.
이미 깜짝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뒤를 이을 종목은 어디일까요? 권영훈기잡니다.
<기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천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같은 종목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 전에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실적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증권사 컨센서스, 즉 실적예상치가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20개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최민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3월 말 이후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종목을 선별. OCI, LG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등이 해당"
한화테크윈과 휴켐스 역시 컨센서스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IT와 에너지, 소재 등 경기 민감주로 반도체 업종의 고수익 제품군 확대,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 업종 수익성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에너지 업종은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6.8배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높습니다.
26개 업종 중 유틸리티, 은행, 자동차에 이어 4번째로 PER가 낮아 저평가됐다는 의미입니다.
나아가 2분기 호실적을 3분기에도 이어갈 수 있는 종목들 역시 관심입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87%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AK홀딩스를 비롯해 휴켐스와 아프리카TV 등 15개 종목을 꼽았습니다.
브렉시트와 사드 배치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가장 믿을만한 건 `실적주`라는게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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