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올해 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는 앞서 4월 3.0%에서 2.8%로 낮아진데 이어 석달 만에 또 다시 내려갔습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5.3%의 증가율을 보였던 설비투자가 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올해 -2.1%로 위축되고 상품수입 역시 지난해 2.0%에서 올해 0.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에 대한 내수의 기여도는 2.4%p, 수출 기여도는 0.3%p로 예상하며 내수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경기가 점차 개선되는데 힘입어 2.9% 수준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0%와 세계교역 신장률 2.7%, 원유도입단가 배럴당 평균 42달러를 전제로 추산됐습니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의 상·하방 리스크에 대해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상방리스크로는 확장적 거시정책에 따른 소비와 투자 심리 개선, 유가 안정에 따른 자원수출국 등 신흥국 경기 개선,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개선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하방리스크로는 브렉시트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불확실성 증대, 글로벌 교역 회복 지연 가능성, 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가능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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