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에서 여대생 치마 속을 촬영하다 붙잡힌 경찰관 휴대전화에서 여성 사진이 발견됐다.
1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생필품 판매장에서 여대생 치마 속을 촬영하다 적발된 진안경찰서 소속 A(48) 경위 휴대전화가 복원됐다.
경찰은 A 경위를 상대로 추가 몰카 촬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복원을 외부기관에 의뢰했다.
A 경위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여성 사진이 복원됐다. 경찰은 이 사진들이 이른바 ‘몰카’를 통해 촬영된 것인지, 아니면 성인 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것인지 A 경위를 상대
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사진이 발견됐지만, 사진이 선명해 몰래 촬영됐다고 보기 힘든 면이 있다"며 "조사가 더 진행돼야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 경위는 여대생 치마 속을 찍다 현장에서 시민에 의해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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