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커피·제과류 소비 증가 추세

입력 2016-07-15 10:57  

편의점 업계의 커피와 제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었다.

매장의 오븐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빵(베이커리) 매출은 12.6% 늘었고, 조각 케이크, 마카롱 등 디저트 매출은 92.1%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인 세븐카페 매출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06.2%) 올랐으며 베이커리 매출은 13.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겟(GET) 커피`를 출시한 CU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1천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판매 중인 아메리카노는 작은 컵 기준 1천원, 큰 컵 기준 1천500원이다.
편의점표 커피가 커피전문점의 3분의 1 수준의 가격에도 품질이 괜찮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이 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CU는 현재 2천여 곳인 즉석원두커피 판매 점포를 올 연말까지 3천5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즉석원두커피 판매 점포를 현재 3천여 개에서 연내 4천∼4천5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편의점 고객들의 구매 목적과 소비 성향이 다양해지면서 즉석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판매 상품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편의점 특유의 편의성과 즉시성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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