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상장 '대박'…이해진 의장 "미·중 기업과 겨룰 것"

입력 2016-07-15 19:07   수정 2016-07-15 18:57

    [앵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도쿄증시에서는 공모가보다 32%나 올라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1조엔을 넘어섰는데요.

    이해진 의장은 이 자금으로 기술 투자에 집중해 미국, 중국 등 덩치 큰 기업과 겨루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라인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일본보다 더 큰 시장에서의 성공을 다음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저희가 또 시장을 확장하고 싶은 곳들 유럽이라든지 새로운 서비스로. 이번 자금 들어오면 기술 서비스 등 투자 과감하게"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를 시작한 이 의장은 올해 하반기 쯤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를 통해 PC와 모바일을 넘어 다른 하드웨어 제품으로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지 네이버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이해진 네이버 의장
    "하반기에 저희 기술이 PC 뿐 아니라 다른 하드웨어 스피커, 자동차 등에. 일반 사용자 접할 수 있는 다른 곳 고민하고 있어. 하반기 쪽에는 기술 보여줄 수 있는 제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지만 네이버보다 앞서 투자를 해온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과는 해외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도전자인 상황.

    이 의장은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미국과 중국 기업이 두렵지만 당당히 겨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해진 네이버 의장
    "미국에서 시작한 인터넷 업체들이 가장 두렵다. 사업해온지 17~8년 되는데 두려운 스트레스는 미국에서 새로운 리딩 서비스 나타나고 기술 나타나고. 그런 상대들과 어떻게 싸워서 갈까가 두렵다. 최근에는 중국 회사들이.."

    다만 구글이나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국내 시장을 선점한 IT 공룡 기업의 세금 문제 등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이 우리 시장에서 얼마나 버는지 밝히지도 않고 세금도 안내는 건 불공정하다는 설명입니다.

    라인 성공으로 주식 부자가 된 신중호 라인 글로벌사업총괄에 대해서는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발성이 아니라 노력에 대해서는 보상이 따르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진 네이버 의장
    "계속 새로운 자회사 나갈 수 있어야. 그러려면 초기에 리스크테이킹 하고 자기 모든 걸 바쳐서 한 사람들한테 보상. 신중호 정말 어려운 문제 다 겪어내면서..."


    라인은 이 의장이 오래 전부터 꿈꿔 온 해외 진출의 성공적인 결과물입니다.

    더 큰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오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해진 의장. 앞으로 태어날 제 2의 라인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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