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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은 10조원 이상이며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은 10조원 이상으로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 확충과 밀집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라며 "7월 중 빠른 시일 내 국회에 제출하고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전라남도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불국가산단은 조선기자재 등 조선업 관련 업종이 약 80%를 차지하는 업체수 기준 국내 최대 조선산업 밀집 지역으로 이번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이 가장 큰 지역이다.
유 부총리는 "올해 추경예산은 특히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직의 위험에 놓여있는 근로자들이 전직하거나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이나 취업알선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공선, 함정 등 신규 발주를 적극 검토해 영암과 같은 조선업 밀집지역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추경 예산 외 정부가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공기업 투자, 정책금융 등 각종 지원도 10조원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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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부총리는 "8월 초 영암을 비롯한 울산, 거제, 진해 등 4개 지역에 `조선업 희망센터`를 설치해 조선업체와 기자재업체, 근로자에게 고용, 복지, 금융 등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경편성과 관련해 정부와 새누리당도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당정협의에서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늦으면 늦을수록 본 예산과 차별점도 없기 때문에 빨리 (집행)해야 한다"며 "7월 중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정치권의 지원을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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