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17일(현지시간) 마침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 공화당은 18일부터 나흘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소재한 농구경기장인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전대를 개최하고 경선에서 승리한 트럼프를 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한다.
전대가 열리는 오하이오 주는 이번 대선의 최대 어젠다로 떠오른 `무역협정` 이슈를 상징하는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의 대표지역이자 3대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즉 승부처로 꼽힌다.
1964년 이후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하지 못한 대선후보가 백악관의 주인이 된 경우는 없었다.
공화당에 이어 민주당도 일주일 뒤인 오는 25∼28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전대를 열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선후보로 선출해, 트럼프와 오는 11월 8일 대권을 향한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