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 레스너, 아내 세이블과 승리의 입맞춤. (사진=스포티비 캡처) |
`미국프로레슬링 슈퍼스타` 브록 레스너(39, 미국)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였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16일(한국시간)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레스너가 반도핑 정책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USADA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실로 판명날 경우 징계가 불가피하다. UFC와 WWE에서 동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8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WWE ‘섬머슬램’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레스너는 랜디 오튼과 메인이벤트를 벌일 예정이었다.
앞서 레스너는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00’에서 마크 헌트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레스너는 5년 만의 복귀전이 무색할만큼 헌트를 압도했다. 두 번의 테이크 다운에 이은 완벽한 그래플링으로 헌트의 주먹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레스너는 38살의 나이로 옥타곤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프로모터 폴 헤이먼과의 인터뷰에서 “WWE와 UFC를 동시에 수행하는 자는 오직 나뿐이다. 한계를 시험하고 싶다”고 UFC 복귀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약물 논란으로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