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해외법인장 소집 경영고삐 죈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7-18 09:05   수정 2016-07-18 10:52

<앵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늘(18일) 해외 법인장을 한국으로 소집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합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카드가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앵커>
현대차그룹이 올들어 처음으로 해외 법인장 회의를 개최합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 회의를 직접 주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법인장 60여명으로부터 하반기 판매전략을 점검하고, 최근 판매동향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내수와 해외를 합쳐 385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올해 전체 판매목표가 813만대인데, 상반기에 400만대를 채 팔지 못한 겁니다.

당초 현대차그룹 안팎에서는 하반기에 중국시장 판매 회복과 함께 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 등으로 올해 판매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와 중국 시장 변수 등 기존 예상을 벗어난 대외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어 내부의 위기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하반기에 더욱 공격적인 경영에 돌입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실제 지난주 출시된 기아차 신형 K5는 이례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는데,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다른 신차들에 대해서도 추가 판매 강화 전략을 내놓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현대차 신형 그랜저와 i30 출시, 기아차 모닝 출시 등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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