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서울보증보험과 손잡고 베트남 모기지 시장에 진출합니다.
우리은행은 3분기 중 베트남 법인 설립에 나서는 한편 위비뱅크를 통해 현지 소매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18일 우리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손태승 글로벌 그룹장과 강병세 서울보증보험 영업지원총괄 전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모기지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현지인 대상 모기지론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베트남 모기지 상품과 서비스 개발, 한국 내 기존 우수 협업상품의 베트남 현지화, 홍보와 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수행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국내 금융권으로는 첫 출시한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모기지론’은 베트남 현지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로,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20% 추가해 대출한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기존 국내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모기지신용보험(MCI)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베트남 건설부 산하 주택 부동산시장 관리국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베트남 금융기관 부동산 대출총액은 약 1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0% 가량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베트남 모기지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성공사례로 평가된 서울보증보험 제휴 모기지 상품을 베트남에 부합토록 현지화해, 서비스를 공동 개발 판매하는 첫 사례”라며, “현지은행 대비 낮은 금리와 높은 대출한도로 경쟁력 있는 전략상품으로 상당수의 현지 고객층을 흡수하고 글로벌 부문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동시에 현지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특화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3분기에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뒤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 2곳 외에 지점 수를 확대하고, 서울보증보험과 신용대출 등 제휴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등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상품 판매에 있어서도 기존 오프라인 채널 외에도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와 메신저서비스인 ‘위비톡’ 등 비대면채널을 활용해 현지 20~30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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