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9.01(2010년 100 기준)로 전달(98.79)보다 0.2%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부터 석달째 전달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 0.3%, 5월 0.1%, 6월 0.2%)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7% 하락하며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항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4.3% 상승했고 `축산물`도 같은 기간 5.9% 올랐습니다. 반면 `농산물`(-7.6%)과 `화학제품`(-0.4%) 등은 떨어졌습니다.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등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했습니다. 원재료와 중간재는 각각 2.9%와 0.4% 올랐고 최종재는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는 0.2%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100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통상 한두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경기 상황 판단에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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