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CJH 합병 불허…케이블업계 진퇴양난

입력 2016-07-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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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을 금지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M&A를 경영난의 돌파구로 삼으려던 케이블 업계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원천 차단되면서 케이블TV 업계는 다시 생존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어려워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을 통해 활로를 찾으려던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CJ헬로비전 관계자
    "침체된 케이블 업계 내에서 산업 재편 미디어 산업 구조조정 같은 게 하나의 퇴로, 대안으로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원천봉쇄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이 앞으로 케이블TV 업계의 구조조정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업계 1위인 CJ헬로비전의 합병 결과에 따라 매각을 추진하려던 딜라이브 등 다른 유료방송 사업자의 향방도 불확실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업계의 자율 구조조정 길을 막았다는 비판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금승 /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업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되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정부가 나서서 막아버리면 결국 기업이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높여주는 수단이 별로 없습니다. 현재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는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

    산업 전체적으로 선제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정부 정책 기조와도 동떨어지는 판단이라는 겁니다.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세계적 흐름과도 배치돼,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경쟁에서 우리가 뒤쳐질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급변하는 방송·통신 시장에서 극도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케이블TV 산업을 이대로 방치할 것인지 정부의 향후 대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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