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다음 달 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더민주의 당권 레이스는 추미애-송영길 의원의 양강구도에서 다시 4파전 양상이 됐다는 분석이다. 정청래 전 의원도 당권 도전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기 때문.
김 위원장이 만약 출사표를 던질 경우 흥행이 저조할 것으로 예측됐던 더민주 당권 레이스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더민주의 당권 레이스는 초반에 추 의원과 송 의원의 2파전 구도가 만들어진 후 이렇다할 판도변화가 없어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원혜영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일종의 `다크호스`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간의 관심도가 높이지는 듯했으나 이들은 결국 출마의 뜻을 접었다.
하지만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에 이어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정청래 전 의원까지 당권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음에 따라, 향후 당권 레이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워질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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