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부부 이혼조정 또 결렬…나훈아 ‘심경’ 묻자 침묵

입력 2016-07-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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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부부의 이혼 조정이 결렬됐다.

18일 나훈아 씨 부인 정모(53)씨 변호인 등에 따르면 여주지원 가사1단독 최상수 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비공개 조정기일에서 양측은 또다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씨 측 이인철 변호인은 "이혼에 대한 입장이나 재산분할 내용 등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그동안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 과정에서 나씨에 대한 원고의 서운한 감정이 언론 등을 통해 노출된 점에 대해 나씨 측에 사과한다"며 "앞으로는 법정 내에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나훈아 씨는 지난 4월과 지난달 조정기일에 이어 이날도 직접 법정에 나왔지만 이혼소송 관련 입장과 심경, 복귀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번 소송에서 나씨 부부의 이혼조정 절차는 이번이 두 번째다.

양측의 이혼소송은 2011년 8월 처음 제기됐다. 당시 정씨는 "나씨가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생활비를 주지 않았으며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혼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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