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이성경, 흑화 시작…짠내나는 짝사랑녀의 반란

입력 2016-07-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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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의 흑화가 시작된 가운데, 차가워진 눈빛이 돋보이는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최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진서우 역으로 열연 중인 이성경은 어둡게 돌변한 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경은 그 동안 보여준 서우의 모습과 달리 더욱 강렬해진 헤어스타일과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주얼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차가운 눈빛과 표정 또한 압권이다.

해당 사진은 지난 18일 방송된 9화 현장 비하인드 컷으로 사랑 고백을 거절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가족까지 무시한 정윤도(윤균상 분)에 상처받은 후 유혜정(박신혜 분)에 더욱 악감정을 품게 된 서우의 감정 변화가 드러나 있다.

9화 방송에서 서우는 “막 살거야. 지금까지 착하게 살았는데 돌아온 건 뭐냐”며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고, 이후 윤도의 뺨을 거침없이 때리며 “우리 가족을 모욕하는 건 못 참아”라고 몰아붙인다. 혜정과도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네가 날 거절한거야”라고 선을 그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성경은 이런 서우의 심경 변화를 충실히 표현해내기 위해 이날 촬영장에서도 끊임없이 제작진과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에 몰입했다는 후문. 서우의 대사를 하나 하나 곱씹어 보며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닥터스’ 제작진은 “서우는 혜정을 질투하고 견제하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응원해주고 싶은 여리고 짠한 캐릭터”라면서 “앞으로 서우의 다양한 감정 변화는 물론, 서우와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성경의 흑화가 향후 전개될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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