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YTN뉴스 캡처) |
한국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중국전에 우려를 표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9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홈에서 중국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미정이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홈에서 첫 경기를 갖지만 많은 중국 팬들이 몰려올 것”이라면서 “중국 측에서 3만 장의 입장권을 요구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자칫 중국 응원단에 둘러싸여 경기를 할 수도 있다. 확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팀 전력에 대해 “절대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우리보다 준비기간이 길었다.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과는 분명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첫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최종예선 A그룹에 속했다. 9월 1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6일 시리아 원정, 10월 6일 카타르(홈), 11일 이란 원정, 11월 15일 우즈베키스탄(홈), 2017년 3월 23일 중국(원정)과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