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혐의 검찰 조사받아

입력 2016-07-20 17:47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3)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안지만을 최근 비공개로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지만은 지인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돈을 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관련 인물들과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안지만은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은 그러나 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줄 알면서 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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