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타워 입주자들 ‘얼마나 놀랐을까’ 화재 순간 “불안했다”

입력 201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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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 화재를 접한 시민들은 “대형 화재로 번졌으면 참사였을 듯” “제발 대한민국 정신 좀 차리자” “왜 이런 안전사고가 만날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이다.

종로타워 화재는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의 핫이슈로 부상했다.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때 소동을 빚었다.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보는 이들은 또 다른 대형 재난이 발생한 것 아니냐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지난 20일 오전 10시5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종로타워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했다.

이 사고로 소방차 등 30여대가 출동했지만 불은 내부에서 자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방차가 출동하면서 일대 도로가 잠시 정체됐다.

소방당국은 지하 6층에서 연막소독을 하다가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 6층의 정화조에서 용역업체 근로자가 연막소독기로 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종로타워 화재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상 33층의 종로타워는 종로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이 일대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가운데가 뻥 뚫린 듯한 독특한 외관 덕분에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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