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비축량 감소에 상승…WTI 0.7%↑

박승원 기자

입력 2016-07-2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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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비축량 감소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7%) 오른 배럴당 44.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53센트(1.1%) 높은 배럴당 47.1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원유비축량이 5억2000만 배럴로 1주일 전보다 2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민간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했던 것과 같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210만 배럴 감소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욱 줄어든 수치입니다.

다만, 휘발유 재고량은 91만배럴 늘어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여기에 달러 강세로 달러 이외 통화를 가진 투자자들의 원유 구매력을 줄어든 점도 유가 상승을 억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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